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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석사 지원기 (3) - Lakehead University Computer Science

"Waterloo대학원이 되겠지"라는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으로 2주동안 합격발표만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Fail이었죠. 이때부터 다시 마음은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유학원에게 진상고객으로 느껴질 정도로 매일 연락하고, 온타리오 주에 있는 대학원을 다시 차근차근 검색해봤습니다. 하지만 검색한다고 달라질건 없더군요. 처음 검색했을 때 지원가능으로 추려졌던 대학원 리스트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처음엔 위치가 너무 안좋다고 가장 먼저 제외했던 대학원을, 상황이 좋지 않으니 다시 절실히 알아보게 되더군요. 바로 Lakehead대학입니다. Lakehead대학은 Orillia와 Thunder Bay 두 캠퍼스가 있는데, Orillia는 토론토에서 차로 약 2시간이면 닿는 곳이지만 Thunder Bay는 비행기로 2시간이 걸리는 곳입니다. 모든 대학원 과정은 Thunder Bay캠퍼스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유학원에서 처음 Lakehead과 Brock의 MBA과정을 제시했을 때, Lakehead를 제외했던 이유는 다른것이 아니고 위치때문이었습니다. 저 혼자만 가는 유학이라면 위치는 고려하지 않았겠지만 외국생활이 익숙치 않은 와이프와 아직은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비행기를 한번 더 타고 이동해야하는 것이 약간은 부담되었습니다. 물론 Thunder Bay도 사람사는 곳이고 그곳만의 장점이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외진 곳으로 가족을 데려간다는 것이 꺼려졌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위치 조건을 고려할 여유가 없어졌습니다. MBA는 가지 않겠다고 Deposit을 내지 않았고, 남은 McMaster대학의 결과마저 좋지않다면 전 갈수 있는 대학원이 없는 것이었죠. 거만하고 자신만만했던 절 반성하며 유학원에 Lakehead대학 Computer Science에 지원가능한지 문의를 했습니다. Lakehead는 Pre-screening을 해주는 대학원이며, 유학원을 통해 확인 결과 Pathway만 수료하면 입학이 가능하다는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