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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March, 2020

시승은 곧 계약?! 테슬라 Model 3 시승기 (1)

테슬라는 Referral 판매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리퍼럴 링크를 통해 구매를 하게되면 추천인과 구매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즉,  https://ts.la/ryan47302  링크를 통해 구매를 하시면 저와 구매하시는 분 모두에게 아래의 혜택이 부여됩니다. 2020년 3월 18일 기준 혜택 캐나다: 1500 km 수퍼챠저 무료 한국: 테슬라 차량 구매 및 악세사리 등에 사용가능한 11만원 크레딧 미국: 1000 mile 수퍼챠저 무료 모델 3를 처음 타본건 2019년 초여름이었습니다. 한참 St. Catharines에서 Burlington으로 이사를 하기위해 집을 알아보고 있었을 때, 같이 일하던 리얼터가 모델 3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모델 3를 인도받은 당일 집 몇 군데를 볼 약속이 잡혔고, 리얼터는 무려 저에게 운전해볼 기회를 줬습니다. 같은 동네 안의 이전 집과 다음 집으로의 약 3분정도의 운전이었지만, 모델 3의 매력에 빠지기엔 충분했습니다. 모델 3중 가장 느리다는 Standard Range Plus (SR+)모델이었지만 전기차 특유의 패달 반응속도와 가속력은 고개가 젖히고 입이 벌어지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구매욕이 생기는 건 당연했지만 다행히(?) 집을 사서 이사하는게 우선이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구매욕을 간신히 억누를 수 있었습니다. 이사를 한 후에도 친하게 지내게 된 리얼터 가족 덕분에 여러번 구매욕이 솟아 오르던 날이 많았지만 제 통장잔고와 차 가격을 비교하며 구매욕을 식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밴쿠버에 있는 매제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여 모델3의 시승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살순 없어도 시승은 해볼 수 있잖아?'라며 저도 시승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시승 신청은  https://www.tesla.com/drive 에서 하면 됩니다. 해당 링크에서 신청을 완료하면 얼마 후 테슬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고 원하는 모델과 테슬라 매장 위치등을 확인하여 예약을 잡...

자동차 산업의 Game Changer, 테슬라, 일런 머스크 그리고 모델 3

'스마트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아이폰 또는 애플일 것입니다. 아직 자판식 휴대폰, PDA, 또는 답답한 성능의 압력식 터치 스크린이 대세였던 휴대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아이폰은 하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며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고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동시에 해당 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옵니다. 스티브 잡스, 아이폰은 휴대폰 계의 Game changer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휴대폰 업계에 스티브 잡스, 애플, 아이폰이 있다면, 자동차 업계의 Game changer로 일런 머스크, 테슬라 그리고 모델 S,3,X,Y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 자동차는 그냥 전기 자동차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스티브 잡스가 휴대폰 조작에 (전혀 새롭지 않지만 새로운) 손가락 터치를 소개했듯이, 일런 머스크는 자동차에 자율주행과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를 끼얹습니다. 모델 X와 S가 그 가격대 덕분에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 힘든 제품이었지만 본격적인 대량생산 틀이 잡히고 원가절감을 이뤄내면서 소개된 모델 3은 보조금까지 더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구매 옵션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2016년에 처음 소개된 모델 3는 현재 Standard Range RWD (SR RWD), Standard Range Plus RWD (SR+ RWD), Long Range AWD (LR AWD) 그리고 Performance AWD (P AWD) 총 네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Long Range RWD는 단종 되었으며, SR은 온라인 구매는 불가능하고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직원을 통해서만 살 수 있습니다. 사실상 상품성이 없는 SR이 단종되지 않고 아직도 존재하는 이유중 하나는 보조금 때문입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기본 베이스 가격이 $45000 이하인 전기차에만 보조금 $5000을 지원합니다. SR+의 가격이 $54600임에도 $5000을 지원받을 수 있는 이유는 기본 베이스 가격을 SR인 $4499...

영주권 랜딩 경험기 (3) - SIN, OHIP 갱신

영주권 랜딩 경험기 (1) - 타임라인 영주권 랜딩 경험기 (2) - 인터뷰 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영주권을 받으면 SIN을 재발급 받아야 하며 OHIP도 status 업데이트를 해야합니다. SIN SIN이 그동안 유효기간이 있는 임시번호였지만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가 한번 발급받은 SIN은 Permanent합니다. COPR을 받자마자 가까운 Service Canada로 가서 새 SIN은 발급 받았습니다. 영주권자 SIN 발급은 COPR 또는 영주권 카드와 여권을 지참하면 됩니다. 본인의 주소와 부모님의 이름을 확인하는데 이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함이며 Background check과 같은 목적은 아닙니다. SIN은 발급 받고 세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1. 아이들도 SIN응 발급 받을 수 있나? Yes. 부모가 아이의 COPR이나 영주권 카드와 여권을 지참하면 아이와 동행하지 않아도 SIN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2. 주소가 변경되면 변경 신고를 해야하나? No. 주소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것 뿐이지 발급처에서 해당 주소로 절대 메일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갱신할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3. 시민권자가 되면 새 SIN을 발급 받아야하나? No. SIN을 분실하지 않는 이상 한 번 Permanent SIN을 받으면 변경할 일이 없습니다. 새 SIN을 발급 받은 후 CRA와 (만약 구 SIN을 제공한) 은행 및 직장에 갱신 요청을 해야합니다. CRA는 1-800-959-8281로 전화하여 변경하면 됩니다. OHIP 기존에 Work Permit으로 받은 OHIP이 있다면 OHIP기간이 Work Permit 만료기간일 것입니다. 이 기간 만료 전까지만 영주권 받은 사실을 알리고 갱신하면 됩니다. 기존에 OHIP이 없었다면 새로 OHIP을 신청하면 되구요. 가까운 Service Ontario에 가서 신청 및 갱신하면 되고, 가끔 OHIP업무를 보지 않는 Service Ontario가 있기 때문...

영주권 랜딩 경험기 (2) - 인터뷰

* 영주권 절차와 소요 기간 등은 연방 정부의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영주권을 받을 당시인 2019년 5월 기준임을 알려드립니다. 영주권 랜딩 경험기 (1) - 타임라인 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영주권 승인 후 COPR을 받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PPR(Passport Request)이라고 해서 여권과 사진 등을 우편을 통해 담당 오피스에 보내고 다시 우편으로 여권을 돌려받음과 동시에 COPR을 받게됩니다. 이 때 받은 COPR을 갖고 직접 보더로 가서 랜딩을 하게 됩니다. 나머지 한 경우는 Interview Request이며 제가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 경우 우편으로 여권과 사진을 보내고 받는 절차가 생략되며 보더로 갈 필요도 없습니다. 통보받은 날짜와 시간에 IRCC 오피스로 가면 됩니다. 저는 5월 9일 오전 9시에 Niagara Falls IRCC 오피스로 오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요청 메일에는 다음과 같은 문서를 지참하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여권 IRCC에서 발급받은 Permit (Study permit, work permit 등) 배우자가 부신청자로 있는 경우 영주권 지원 시 제출한 결혼 증명 서류 연봉, 근무기간 등이 적힌 현재 근무 중인 회사 재직증명서 최근 6개월 이내에 찍은 증명사진 두 장 집에서 20분정도 운전하여 Niagara Falls IRCC 오피스에 도착하였고 이미 열 팀 정도의 대기가 있었습니다. 딱히 대기번호가 있진 않았고 이민국 직원이 알아서 이름을 부르는 형식이었습니다. 약 40분 정도의 대기가 이어지고 나서야 제 이름이 불렸고 생각과는 다르게 직원들이 친절했습니다. 지참한 문서중에 재직증명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확인만 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으며 까다롭거나 복잡하지도 않았습니다. 간단한 질문에 답만 하고 서류의 정보가 맞는지만 확인하고 사인하는게 전부였습니다. 영주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