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석사 지원기를 시작하며,

며칠 전, 한 유학원에서 진행하는 소규모 유학후 이민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이미 석사 지원을 모두 마쳤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모든 대학원에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컬리지쪽 정보를 얻기위함과 동시에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온라인으로 세미나 신청을 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유학원은 석사이민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소개하면서도 세미나에서 석사이민에 대해 다루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10명정도 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의 세미나 참석자들 중 3명이 석사이민에 대해 문의를 했다는 겁니다. 그만큼 최근 석사이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겠죠.

이에 덧붙여, 그동안 그리 유명하지 않던 석사이민이 최근들어 관심이 높아진 이유도 설명하였습니다.

14년도까지만 해도 캐나다의 이민은 CEC와 FSWP, 즉 경험이민과 기술이민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15년도 들어 캐나다 연방정부는 Express Entry, 즉 EE시스템을 도입하였고, 기본적으로 경험이민과 기술이민으로 이민이 가능하지만 EE시스템을 통과해야만 두 이민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EE시스템의 문턱이 결코 낮지 않다는 겁니다. 현재 EE시스템으로 초청을 받는 점수대가 400점 후반인데, 이 점수대는 영어를 매우 잘하고 젊으며 캐나다 내의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고 관련직종 경험이 있는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점수대입니다.

EE시스템에 좌절한 이민 희망자들은 그동안 존재했지만 상대적으로 쉬웠던 CEC와 FSWP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못하던 여러 주정부 이민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석사 이민인 것이죠. 그 중 한 명이 바로 저구요.

사실 참석한 세미나에서 제게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은건 없습니다. 대부분 알고 있는 정보였고 지금 제 상황에서 나아질 만한 정보가 아니였죠.

다만 석사이민이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사실과 이유를 듣고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제 석사 지원 경험을 더 세분히 정리하고 공유해야겠다는 것 입니다.

이전 포스팅까지 정리한 정도면 되겠지 하고 한동안 글을 안쓰고 있었는데, 제가 지원한 다섯 개의 대학원의 지원기를 각각 정리해서 공유하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Brock University - MBA-ISP : Canceled
  2. Waterloo University -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 Denied
  3. Lakehead University - Computer Science : Pending
  4. Western Ontario University - Computer Science : Pending
  5. McMaster University - Computer Science : Pending
다섯번의 포스팅에선 각 학교의 기본적인 정보와 석사 지원 조건 등을 알아보고 개인적인 지원 동기, 어려웠던 점 등을 정리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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