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Showing posts from June, 2016

캐나다 석사 지원기 (5) - McMaster University Computer Science

석사이민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알게된 사실 중 하나가 바로 졸업 요건에 논문만 있지는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심지어 수업만 듣고도 졸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입학도 입학이지만 졸업을 잘 하기위한 전략을 짜야했습니다. 한글로 쓰는 논문도 쉽지 않은 마당에 논문 졸업은 우선순위에서 가장 멀어졌고, 프로젝트보다는 수업만 듣고 졸업하는게 가장 수월할 것이라 판단하여 수업 기반 졸업이 가능한 대학원 위주로 지원대학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안그래도 미국에 비해 대학교 수가 확연히 적은 캐나다에서, 높지 않은 영어 성적과 학사 학점을 인정해주고 수업기반 졸업요건을 충족하며 토론토에서 가까운 대학을 찾기란 매우 어려웠습니다. 적절한 절충안을 찾아야 했고 그 결과가 프로젝트 기반의 졸업이 가능한 McMaster대학원 컴퓨터 공학이었습니다. 대학원 지원을 한 순서로 따지면 Brock, McMaster, Waterloo, Western, Lakehead로 15년 11월에 지원한 McMaster대학원은 석사이민 준비 기간의 매우 초기에 지원한 대학원입니다. 그 당시에는 매우 순진하게 일찍 지원하면 일찍 결과를 알려줄거라 믿고 오매불망 결과를 기다렸지만 다른 대학원들의 결과가 모두 발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McMaster만큼은 Status가 Pending으로 반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중간에 유학원을 통해 언제쯤 발표가 되는지 문의를 했었는데 5,6월에 발표가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정착준비를 위해 6월에 혼자 캐나다를 다녀오기로 계획한 상황에서 6월의 발표는 너무 늦는 상황이었고 5월말에라도 발표가 되길 기다렸지만 Pending의 상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6월 정착준비는 Brock대학원을 기준으로 진행하였고 St Catharines에서 정착준비를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날인 6월18일에 Pending의 상태가 Denied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이름 :  Mc...

온타리오 주 운전면허증 교환하기

은행계좌와 Debit카드를 만들어 바로 한국 영사관에 갔습니다. 토론토 한국 영사관의 주소는 " 555 Avenue Rd, Toronto, ON M4V 2J7"  입니다. 지하철 1호선 St Clair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입니다. 영사관에서 할 일은 한국 운전면허증의 공증을 받는 일입니다. 공증을 받기 위해선 공증신청서, 여권, 운전면허증, 학생비자, 수수료($4.80)가 필요합니다. 영사관 민원실에 들어섰을때 대기인원이 꽤 많다면 번호표부터 뽑으세요. 대기인원이 많이 없다면 먼저 공증신청서부터 작성하세요. 신청서는 비치되어 있으며 샘플도 있으니 샘플보시고 차분히 작성하시면 됩니다. 운전면허증 정보와 신상정보를 영어로 적는 작업입니다. 신청서 작성을 완료하셨다면 구석에 있는 프린터기로 가셔서 운전면허증 앞,뒷면과 여권, 학생비자를 복사하세요. 한장에 10센트씩 저금통에 넣으라는 안내가 있으니 40센트를 넣으시면 됩니다. 30센트 넣기위해 운전면허증 앞,뒷면을 한장에 복사해보려고 시도했으나 잘안되서 40센트 넣었네요. 번호순서대로 민원창구에 가서 신청서와 복사한 종이 및 원본, 수수료 $4.80을 지불하면 공증이 완료됩니다. 운전면허증을 교환할 수 있는 곳은 여러군데가 있지만 영사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777 Bay St, Toronto, ON M5G 2C8"에 위치한 서비스온타리오입니다. 지하철 1호선 College역과 연결된 College Park 지하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교환을 위해선 공증서류, 운전면허증, 여권, 수수료($81.50)가 필요합니다. 서비스온타리오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Reception에 가서 운전면허증을 교환하러 왔다고 하면 서류가 준비되었는지 확인 후 번호표를 뽑아줍니다. 제가 받은 번호표는 B48번이었습니다. 앞 한자리 알파벳은 업무코드인 듯하고 뒤에 숫자는 순서입니다. 알파벳도 다양하고 사람도 많아서 자칫 헷갈릴 수 있으니 번호알림판을 잘 보고계시다가 자기번호가 표시될 ...

캐나다 은행 학생계좌 만들기 - RBC Royal Bank

밴쿠버를 경유해 토론토에 도착하고 픽업을 나온 유학원의 도움으로 쉽게 토론토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토에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대사관에서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을 받고 온타리오 주 운전면허증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숙소도 대사관에서 가장 가까운 에어비앤비로 정했습니다. 토론토에 도착한 날은 시간이 늦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다음날 운전면허 신청 전 은행계좌부터 만들었습니다. 캐나다에는 TD, RBC, BMO, Scotia 등 많은 은행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은행이 비슷한 학생계좌 혜택을 갖고 있지만 RBC는 Chequing 계좌의 E-transfer가 무제한 무료인 점이 눈에 띄어 RBC로 선택했습니다. 은행에 들어가 Student plan account를 만들러 왔다고 하면 알아서 잘 안내해줍니다. 여권, 학생비자와 주소, 전화번호 등이 필요합니다. 당시 주소와 전화가 없어서 유학원 주소와 여동생 전화번호를 적었습니다. 이는 추후 변경가능합니다. Student plan은 기본적으로 월회비가 없으며 Debit transaction이 25번까지 무료입니다. Transaction은 입금은 무제한이며 돈이 빠져나가는 모든 것, 즉 은행 창구 또는 ATM 출금, Debit카드 사용 등에 해당합니다. 신용카드는 $1000 한도내로 만들수 있으며 학교의 Confirmation of Enrollment가 필요하므로 입학 후 학교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만들 수 있습니다. $1000 이상의 결제가 필요하다면 해당 금액만큼 Deposit을 걸고 일시적으로 증액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좌를 개설한 당일엔 임시 Debit카드를 받게 되며 정식 Debit카드는 7~10일 후 계좌 신청 시 작성한 주소로 배송됩니다. RBC 온라인 뱅크 또는 모바일 뱅크는 Debit카드번호와 계좌 개설 시 입력한 비밀번호로 접속이 가능하며 접속 후 세 가지 보안 질문과 답을 설정하게 됩니다. 이는 로그인 시 매번 물어보게 설정할 수 있고 그...

중고차 개인거래 경험담

제 인생의 첫 번째 차는 국산차였습니다. 군 제대하고 나서부터 첫째 아이를 낳기 전까지 6년간 고장 한 번 없이 잘 탔죠. 국산차의 안전성 문제가 큰 이슈가 되면서 첫째 아이의 출산 직전에 수입차를 구매하게 되었고 이전에 타던 국산차는 sk엔카를 통해 위탁판매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중고차 거래는 이전 소유자가 중고차를 매매상에게 팔고 매매상이 해당 중고차를 새로운 소유자에게 팔아 두 번 명의가 변경되는 반면, sk엔카의 위탁판매는 매매상이 거래 중개만 해줘 이전 소유자에서 새로운 소유자로 명의변경이 한 번만 이뤄지게 됩니다. 부대비용, 수수료 등이 절약돼 중고차를 파는 입장에서 꽤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운전하기도 재밌고 크기도 적당해 10년은 타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제 인생 두 번째 차였지만 캐나다로 이주를 하기위해 어쩔수 없이 판매를 해야했습니다. 시세도 알아보고 위탁판매도 할겸 sk엔카를 찾아갔지만 수입차는 위탁판매를 잘 안해준다면서 수수료도 250만원정도 가져간다고 했습니다. 수수료가 너무 아까워 sk엔카엔 못팔겠다 싶어 개인 구매자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구매자를 찾아 거래하게 되었습니다. 첫 중고차 개인거래라 많이 긴장하고 정보도 많이 찾아봤지만 만약 두 거래자가 함께 차량 등록사업소를 간다면 두 거래자의 신분증과 자동차 등록증만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주 다양하고 복잡한 서류가 필요하며 상황에 따른 필요서류는 http://car.suwon.go.kr/car/normal/normal03.asp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제 중고차를 구매하신 분과 만나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가격을 확정해 수원 차량 등록사업소로 향했습니다. 가는 중에 구매자는 차량등록증 정보를 기반으로 차량 보험을 들었습니다. 보험 등록이 완료되어 차량 등록사업소에 비치된 이전등록 신청서와 계약서 역할을 하는 자동차 양도증명서를 작성했습니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전에 중도금을 받았고 잔금은 이전 완료가 되면 하기로 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사진에 속지마세요. 싼건 이유가 있습니다.

Image
원래 한국에서의 중고차 개인거래에 대한 포스트도 미뤄둔 상황이고 토론토에서 은행계좌개설과 운전면허증 교환에 대한 포스트도 하려고 했지만 그보다 더 급하게 정리해야할 사건이 발생하여 급하게 글을 씁니다. 한국의 운전면혀증을 온타리오주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려면 토론토 한국대사관의 공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토론토에서 1박을 하고 세인트 캐서린즈로 넘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토론토에서의 1박, 세인트 캐서린즈에서 남은 기간을 모두 에어 비앤비(AirBnB)를 통해 숙소를 잡았는데요. 아무래도 세인트 캐서린즈의 숙박기간이 3주정도 되다보니 가격이 싼 곳을 알아보게 되었고, 한화로 1박당 27000원 정도 하는 곳을 찾아 예약을 했습니다. 토론토의 숙박은 가격보단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정했습니다. 대사관과 유학원이 매우 가까웠고 세인트 캐서린즈로 가는 버스터미널도 지하철로 환승없이 6정거장만 가면 되었기에 2인 1박 가격이 60000원이 넘어도 고민이 없었죠. 숙소 링크는  https://www.airbnb.co.kr/rooms/11659086  이렇습니다. 토론토 숙박은 링크의 사진와 다른게 없습니다. 다만 건물 자체가 오래되어 사진에서 발견할 수 없는 낡은 부분이 곳곳에 존재했고 엘레베이터가 없어 가파른 3층을 무거운 짐을 들고 올라가야 했고 18평 정도 될 법한 집에 거실에선 남자 두명이 2층침대에서 자고 있어 동행한 여동생이 민감할 수 있었고 밤 9시쯤 화장실을 가니 뜨거운 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학원까지 걸어서 5분, 대사관까지 걸어서 10분, 길건너에 바로 지하철역, 주변에 수많은 상점 및 주요 은행들이 있는 장점과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어느정도 합리화 하며 1박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세인트 캐서린즈의 숙소에서 발생했습니다. 숙소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airbnb.co.kr/rooms/10123578 토론토 숙소의 장점에 어느정도 만족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