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의 성공을 판단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영주권 획득과 취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주권을 획득했다고 해도 취업을 하지 못한다면 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영주권보다는 취업이 더 중요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꼭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가 취업에 관한 것입니다. 제 경험이 미래가 두렵고 막막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억을 되짚어 정리해봅니다. 최근 대부분의 컬리지 및 대학교에서 코업이 필수입니다. 제가 다닌 Brock대학교의 MBA는 대학원임에도 코업이 가능했습니다. 필수로 해야하는 건 아니었고 희망자에 한해 코업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습니다. Brock 코업의 필수 요건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코업 수업 수료, 다른 하나는 IELTS Overall 7.0 제출(또는 그에 상응하는 토플점수)입니다. 코업 수업은 MBA과정의 두 번째 학기에 매주 2시간씩 이력서 작성, 인터뷰 요령 등의 강의를 듣게 되며 수업 종강까지 IELTS 7.0의 성적표를 제출하면 마지막 네 번째 학기를 마치고 코업을 진행할 요건을 충족하게 됩니다. 마지막 네 번째 학기에 코업 학생은 매우 바쁩니다. 다섯 과목의 수업에서 쏟아지는 과제, 프로젝트와 시험과 더불어 코업잡을 직접 찾아 지원해야하죠. 코업 오피스에서 코업잡을 모아서 보여주는 포탈을 제공하지만 외부에도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코업잡 찾기만 해도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저는 RBC라는 은행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RBC는 코업학생을 매우 많이 뽑기로 유명해서 확률이 더 높을거라 생각했죠. 결과적으론 다섯 번의 인터뷰 끝에 코업에 합격했습니다. 한 자리를 다섯 번의 인터뷰를 거쳐 합격한게 아니고, 네 번을 떨어지고 다섯 번째에 붙은 겁니다. 제 경력 및 이력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문제는 영어였던 것 같습니다. 두 번의 그룹 인터뷰, 한 번의 1:1 인터뷰, 한 번의 화상 1:1 인터뷰 등 각각 다른 팀 비슷한 포지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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