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WP로 배우자 오픈 워크퍼밋 받기

PGWP(Port-Graduate Work Permit)을 가진 사람의 배우자도 OWP(Open Work Permit)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비자를 가진 사람의 배우자는 조건없이 가족관계 서류증명만 하면 OWP를 받을 수 있지만 PGWP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PGWP를 가진 사람이 취업을 해야합니다. PGWP를 갖고만 있고 직장이 없다면 배우자는 OWP를 받을 수 없습니다.

취업 후 3번의 Payslip을 증명하면 그의 배우자는 OWP를 받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Bi-weekly pay가 일반적이므로 이론적으로 PGWP holder가 6주를 일하면 배우자 OWP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첫 째딸의 여름방학을 맞아 와이프와 아이들이 6월 중순부터 두 달간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가족이 한국에 다녀오는데 한가지 걱정이 있었는데 바로 비자만료기간이었습니다. 2년 전 대학원 입학을 위해 캐나다에 오면서 받은 와이프의 OWP와 아이들의 Visitor record가 2018년 9월 30일부로 만료가 되는 것이었죠. 물론 입국일은 8월 19일이었기 때문에 만료 전이지만 만약 공항 이민국에서 괜히 딴지를 걸면 영어가 서툰 와이프가 당황하고 고생할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비자 만료일과 더불어 아빠 없이 엄마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한 부분에 대해서도 혹시 딴지를 걸까봐 이에 대한 설명을 편지형식으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모 중 한명만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는 부분은 아이들이 시민권자일 경우에 반드시 다른 한사람의 동의가 필요하고 알고 있는데 저흰 외국인 신분이지만 혹시 몰라 함께 준비하기로 했죠.

먼저 가족이 한국에 갈 때 제 Job offer와 이전에 받은 study permit 및 co-op work permit의 사본을 함께 보냈습니다. PGWP는 이 후에 받았기 때문에 PGWP를 받은 후 편지를 작성해 함께 메일로 보냈죠. 와이프는 제가 메일로 보낸 두 서류를 출력하여 캐나다에 입국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기본적인 제 소개와 와이프가 저 없이 아이들과 여행한 부분에 대한 동의, 그리고 비자 만료에 따른 연장 계획이었습니다. 제 PGWP를 기반으로 와이프의 OWP와 아이들의 Visitor record를 온라인으로 연장할 계획이며 혹시 당신이 도와줄 수 있으면 공항에서 발급해줘라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지에 짧게 도와달라고 썼지만 실제로 비자발급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Payslip을 첨부하지 않았고 사실상 만료일은 조금 남았기 때문에 제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라고 그냥 입국 시켜줄 줄 알았던 거죠. 그런데 입국날 공항에서 와이프와 아이들이 한시간이 넘도록 나오질 않는겁니다.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오느라 정신이 없으니 연락도 수월하지 않았죠. 가끔씩 되는 연락을 통해, 비자발급 때문에 오피스에 있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아이들만 연장해주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255불을 결제했다는 겁니다. Visitor record는 무료, 255불은 워크퍼밋 결제비용임을 알고 있던 저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운이 좋게도 착한 이민관을 만났나보더군요. 창구에 가자마자 모든 서류와 편지를 줬답니다. 편지도 다 읽었다고 하더군요. 오피스에서도 여러 질문을 받았는데 영어도 서툴어 제대로 대답하진 못했고 그냥 거의 알아서 해줬답니다. Payslip은 물어보지 않았고 부부관계를 증명할 서류가 있느냐, 건강검진 서류가 있느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둘 다 없었는데 OWP 받아왔습니다. 건강검진은 Health나 Food관련 업종에 일할 경우 필요한 거라 OWP에 이쪽분야에서 일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고 나왔습니다.

어떤 이민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개인의 경험이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제 경험이 100% 적용된다고 할 순 없지만, 이런 케이스도 있다는 것이 다른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쓴 메일을 템플릿 형식으로 첨부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이므로 문법이 틀렸을 수도 있고 문맥이 맞지 않을 수도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머리글 시작>
Gyungrae Lee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머리글 끝>

<본문 시작>
To Whom It May Concern,

I am writing this mail to show my consent of my children, [첫째 이름] and [둘째 이름], who are travelling with my wife, [와이프 이름], as well as to explain a plan to extend their temporary visas in Canada.

My name is Gyungrae Lee, the father of [첫째 이름] and [둘째 이름]. I am an open work permit holder in Canada and working at RBC in Toronto. My family have been visiting Korea for two months while I am working, that is, I acknowledge that my children have travelled with my wife without me.

I understand my family members’ visas are soon expired when is September 30th, 2018. They have got the current visas along with my study permit two years ago. I graduated from th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from Brock University and recently got three years of post-graduate work permit. My wife will have the copy of my permit to prove for you. I will extend their visas online after they are coming back home, however, if you would be able to help them to extend their visas at the airport, please do so and we will indeed appreciate it.

Thank you for reading, and if you have any questions, please do not hesitate to call me at [전화번호]. I will be waiting for them at the airport on the day they are coming back to Canada, August 19th, 2018.

Yours sincerely,

Gyungrae Lee
<본문 끝>

Comments

  1. 혹시 이메일 주소 알수 있을까요?? 유학 관련해서 질문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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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와...영문편지 궁금했는데..역시 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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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족한 작문실력입니다. 부끄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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