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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ST (Non-Resident Speculation Tax) Rebate 받기

NRST: Non-Resident Speculation Tax의 준말로, 영주권 및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이 집을 구매할 경우 집 값의 15%를 내야하는 세금입니다. 해외 투자자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밴쿠버의 집 값을 잡기 위해 BC주정부가 먼저 선보였으며, 이 세금이 실제로 집 값을 내리는 효과가 있자 2017년 4월, 온타리오 주정부도 토론토를 중심으로한 Horse shoe지역에 이 세금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민을 위해 캐나다를 오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하루라도 빨리 영주권을 받고싶어 하실 겁니다. 물론 저도 그 중 한 명이었으며, 특히 NRST 때문에 더 간절히 영주권을 기다렸습니다. 2017년 6월, St. Catharines에 집을 구매하면서 NRST를 냈기 때문에 영주권을 받아야지만 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죠. NRST를 돌려받는 방법은 총 세 가지가 있습니다. 집을 구매할 당시의 명의자가 학생 신분인 경우, 구매일로부터 2년간의 학업을 진행한 후 환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집을 구매할 당시의 명의자가 풀타임 일을 할 경우, 구매일로부터 1년간 해당 일을 유지한 후 환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집을 구매한 후 4년 이내에 영주권을 획득한 경우 환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집 구매 당시 학생이었지만 2년이 되기 전에 졸업을 했기 때문에 3번인 영주권 획득으로만 환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집 구매 당시 NRST 납부 대상에서 제외되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집을 구매할 당시의 명의자가 온타리오 주정부 OINP의 노미니를 이미 받았을 경우 (연방정부 이민과는 무관) 난민 명의자의 배우자가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이거나 위의 1, 2번에 해당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명의자 및 가족이 반드시 Closing 날짜로부터 60일이 지나기 전부터 환급을 신청한 날짜까지 구매한 집에 살았어야 합니다. 즉 집 전체를 렌트를 주는 경우 환급 조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영주권 랜딩 경험기 (1) - 타임라인

COPR: Confirmation of Permanent Residence의 약자로 영주권 랜딩을 한 확인서이며 영주권 카드가 주소지로 도착하기 전까지 영주권을 어느정도 대체하는 역할을 합니다. SIN Number와 OHIP을 갱신할 수 있습니다. COPR은 비자가 아니기 때문에 COPR을 가지고 항공기를 통한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실제 영주권 카드를 받기 전까진 육로를 통한 출입국만 가능하며, 편법으로 미국으로 육로 이동 후 미국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할 수는 있습니다. 참고로 영주권 랜딩을 하면 그동안 소지하고 있던 모든 비자와 eTA가 취소됩니다. 7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주권 랜딩을 하고 COPR을 받았습니다. 온타리오 주의 Nomination 발급기간까지 합하면 총 9개월이 되겠구요. 이전 포스트 에 밝혔듯이 전 석사이민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온타리오 주로부터 Nomination을 받아 Express Entry로 영주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날 NOI를 받고  진행한 사람들이 연방정부 승인을 지원 후 3~4개월에 받은 반면, 저는 이상하게 7개월을 기다리게 되어 걱정이 많았지만 별 문제 없이 연방정부 승인을 받고 영주권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다음은 제 영주권 모든 과정의 타임라인입니다. 타임라인별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이나 메일로 연락주세요. 2018년 3월 28일 : Express Entry 프로파일 작성 (작성 당시 CRS 350점대) 8월 09일 : 온타리오주 NOI (Notification Of Interest) 받음 (캐나다 대학원 졸업으로 작성 당시보다 50점 가량 오른 CRS 408점) 8월 13일 : HCP 지원 완료 (지원료 1500불 지불), 파일넘버 발급, 지원서 Status: Submitted 9월 06일 : Email로 지원서 미완성 공지 받음 (Incompletion of application letter). 9월 06일 : Em...

캐나다 취업 성공기 (2) - 코업의 첫 주

캐나다 취업 성공기 (1) - 코업 취업 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2018년 1월 8일 첫 출근을 앞두고 참 많이 걱정하고 긴장했습니다. 매니저와는 전화인터뷰로만 대화를 한 거라 첫 출근에 첫 대면식이었으니까요. 출근 전날 메일을 보냈습니다. 나: "날 뽑아줘서 너무 고맙다. 몇시까지 출근하면 될까?" 매니저: "너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 출근시간은 너가 알아서 하면 된다." 나: (내가 알아서?) "너가 생각하는 적절한 출근시간은 몇시일까?" 매니저: "난 내일 회사에 없을거야. 한 11시쯤 오면 XXX(시니어)가 도와줄거야." 나: (회사에 없다고? 11시???) "11시도 좋겠지만 난 첫 출근이니까 8시에서 9시 사이에 가야할 것같은 마음이야. 그렇게 할게. (답정너)" 매니저: "응. 아무때나와. 8시반 이후에 XXX(시니어)가 있을 거니까 그 이후에만 오면 돼" 한국에서 시스템으로 초단위로 출퇴근을 체크하던 회사를 다니던 제겐 매우 충격적이고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대목이었습니다. 코업 신입이 가장 먼저 가있지는 못할 망정 11시쯤 오라니요. 결국 전 8시 반쯤 도착하여 매니저가 없는 팀원들과 첫 대면을 했습니다. 가뜩이나 긴장했는데 시니어가 영국사람이라 액센트때문에 더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제 코업 생활은 시작 전 제가 머리속으로 그렸던 생활과는 매우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매니저와의 첫 면담시간의 대화를 정리해봅니다. 매니저: "너의 가장 최근 고민거리가 뭐야?" 나: "덕분에 코업 취업되서 너무 좋아. 근데 이제 정직원 알아봐야지." 매니저: "너 코업 끝나고 학교 돌아가는거 아니야?" 나: "아니야. 내 학교 프로그램은 모든 수업 마치고 마지막에 코업을 해." 매니저: "그렇구나. 내가 도와줄게. 내가...

캐나다 취업 성공기 (1) - 코업 취업

이민의 성공을 판단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영주권 획득과 취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주권을 획득했다고 해도 취업을 하지 못한다면 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영주권보다는 취업이 더 중요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꼭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가 취업에 관한 것입니다. 제 경험이 미래가 두렵고 막막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억을 되짚어 정리해봅니다. 최근 대부분의 컬리지 및 대학교에서 코업이 필수입니다. 제가 다닌 Brock대학교의 MBA는 대학원임에도 코업이 가능했습니다. 필수로 해야하는 건 아니었고 희망자에 한해 코업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습니다. Brock 코업의 필수 요건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코업 수업 수료, 다른 하나는 IELTS Overall 7.0 제출(또는 그에 상응하는 토플점수)입니다. 코업 수업은 MBA과정의 두 번째 학기에 매주 2시간씩 이력서 작성, 인터뷰 요령 등의 강의를 듣게 되며 수업 종강까지 IELTS 7.0의 성적표를 제출하면 마지막 네 번째 학기를 마치고 코업을 진행할 요건을 충족하게 됩니다. 마지막 네 번째 학기에 코업 학생은 매우 바쁩니다. 다섯 과목의 수업에서 쏟아지는 과제, 프로젝트와 시험과 더불어 코업잡을 직접 찾아 지원해야하죠. 코업 오피스에서 코업잡을 모아서 보여주는 포탈을 제공하지만 외부에도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코업잡 찾기만 해도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저는 RBC라는 은행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RBC는 코업학생을 매우 많이 뽑기로 유명해서 확률이 더 높을거라 생각했죠. 결과적으론 다섯 번의 인터뷰 끝에 코업에 합격했습니다. 한 자리를 다섯 번의 인터뷰를 거쳐 합격한게 아니고, 네 번을 떨어지고 다섯 번째에 붙은 겁니다. 제 경력 및 이력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문제는 영어였던 것 같습니다. 두 번의 그룹 인터뷰, 한 번의 1:1 인터뷰, 한 번의 화상 1:1 인터뷰 등 각각 다른 팀 비슷한 포지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