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LTS란 무엇인가? - 이론편
한국에서 IELTS는 많이 생소한 영어 능력 시험입니다.
TOEIC, TOEFL, OPIC 등은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이민을 준비하지 않는 이상 IELTS라는 단어조차 접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IELTS에 대해 알아보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영어 능력 시험임을 알게 됩니다.
IELTS는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의 줄임말로 캠브리지 대학(!)과 호주 IDP, 영국 문화원에서 공동 개발하고 관리하는 시험입니다.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의 이민 및 대학진학을 진행함에 있어 인정되며,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 네 과목을 각각 1.0부터 9.0까지 0.5단위로 측정합니다. 각 band의 점수를 평균내어 Overall 점수를 산출합니다. (예, L:6.0 R:6.0 W:5.5 S:5.5 일 때, 평균값은 5.75이며 반올림하여 Overall 6.0이 됩니다. 평균값 5.125는 5.0으로, 5.25는 5.5로 산출됩니다.)
IELTS는 General Training Module과 Academic Module 두 가지가 있으며 General Training은 이민의 목적으로, Academic Module은 대학교 학사, 석박사 진학 등의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Listening과 Speaking은 두 Module 동일한 문제를 풀게 되고, Reading과 Writing에서 문제가 다르게 출제됩니다.
예상하시겠지만 Academic Module이 좀 더 어려우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시험에 응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IELTS시험을 주관하는 IDP IELTS와 영국문화원의 일정을 보시면 한달에 지원할 수 있는 시험날짜가 General Training Module은 주말 2회 정도인 반면 Academic Module은 평일을 포함해 4회 가까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IELTS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듯이 공부환경도 극히 제한적입니다. 전문학원은 강남과 종로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수가 있으며 참고서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학원 및 참고서 외에 또하나의 진입장벽은 시험비용입니다. 2015년 상반기 기준으로 225,000원이며 8월부터 25만원으로 오른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시험비용이 비싼 이유는 시험자체가 3개 기관 공동주관인 점, Speaking이 실제 감독관과 1:1 인터뷰인 점, 타 시험에 비해 엄격한 절차와 그에 따른 인건비에서 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IELTS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글에서 제 경험에서 비롯된 실제 시험과정과 문제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