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석사 지원기 (1) - Brock University MBA-ISP
석사 이민을 진행하겠다고 마음 먹은 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기위해 관련 세미나 및 박람회를 닥치는 대로 다녔습니다. 하지만 석사 이민으로 상담을 하거나 유학을 진행해주는 곳을 찾긴 어려웠습니다. 유학원의 수익구조 상 석사 이민은 수익을 내기 힘든 프로그램이기 때문이겠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던가요. 여러군데 찾아다녀도 관련 정보를 찾기가 너무 어려워 개인적으로 많이 지쳐갈 때 쯤 2015년 마지막 박람회에서 석사 이민을 진행하는 유학원을 만나게 됩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유학원이라 유학, 이민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 석사 이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이 유학원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Lakehead와 Brock대학의 MBA과정이었습니다. 두 대학은 국제학생 유치에 적극적인 대학이며 MBA는 학사 전공과 관계없이 진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 가능한 유학생의 폭이 넓어집니다. 특히 두 대학의 MBA과정은 GMAT이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자 입장에서 부담이 매우 적어집니다.
유학원과 상담을 통해 Brock대학의 MBA과정, 정확히는 MBA-ISP과정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SP는 International Student Pathway의 약자로 같은 대학의 MBA과정과 같은 커리큘럼과 교수진으로 수업을 진행하되 국제학생만 따로 수업을 편성한 프로그램입니다. MBA과정은 GRE, GMAT이 필수고 IELTS점수 7.5를 요구하는 반면에 MBA-ISP는 GRE, GMAT이 필수가 아니고 IELTS점수도 6.5에 each 5.5만 넘으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단 정식 학기 시작 전 8월 한 달간 대학원 측에서 제공하는 (유료)ESL과정을 들어야합니다.
Brock대학의 MBA-ISP를 지원한 것은 이 프로그램에 반드시 진학하기 위함은 아니었습니다. 유학원이 제시한 프로그램인 이상 지원 조건만 되면 합격은 보장받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MBA과정을 기본으로 합격해 놓은 상황에서 제가 진학하기를 원하는 컴퓨터 공학 대학원을 지원하여 한 곳이라도 붙으면 컴퓨터 공학 대학원을 가고 한 군데도 합격하지 못한다면 MBA과정을 가는 것이 전략이었습니다.
제 전략 상 두 MBA를 다 지원할 필요는 없었고 한 군데를 선택해야 했는데, Lakehead대학은 토론토에서 비행기로 두시간을 더 가야하는 선더베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하여 토론토에서 차로 한시간 반정도 거리에 있는 세인트캐서린에 위치한 Brock대학을 선택했습니다.
2015년 11월 초에 지원을 완료했고 11월 24일 토론토 시간 오전 8시, 한국 시간 오후 10시에 대학 입학처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는 1:1로 약 20분간 진행되었고, Brock대학교에 대해 아는 걸 말하라, 왜 유학하려 하는가, 회사생활에서 좋았던 점을 말하라, 리더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MBA-ISP의 6가지 stream중 원하는 건 무엇인가, 영어점수 중 말하기 쓰기 점수가 낮은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합격하긴 어렵겠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못하고 많이 더듬었는데 다행히 11월 28일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합격의 기쁨도 잠시, 제 전략에 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한국의 대학입시처럼 여러 대학의 합격발표를 모두 기다린 후 한 군데를 선택하면 될 줄 알았는데, 2015년 12월 31일까지 offer를 accept하고 환불되지 않는 디파짓 3000불을 입금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입학이 취소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약 한달간 살이 빠질 정도로 고민하고 여러 커뮤니티에 자문도 구해보며 내린 결론은 입학 포기였습니다. 원치않는 전공 대학원에 디파짓 3000불을 걸면서 까지 잡아두고 싶지 않았고 모든 컴퓨터 공학 대학원에 불합격 할 경우 17년 1월 컬리지 입학을 하자 라고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던가요. 여러군데 찾아다녀도 관련 정보를 찾기가 너무 어려워 개인적으로 많이 지쳐갈 때 쯤 2015년 마지막 박람회에서 석사 이민을 진행하는 유학원을 만나게 됩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유학원이라 유학, 이민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 석사 이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이 유학원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Lakehead와 Brock대학의 MBA과정이었습니다. 두 대학은 국제학생 유치에 적극적인 대학이며 MBA는 학사 전공과 관계없이 진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 가능한 유학생의 폭이 넓어집니다. 특히 두 대학의 MBA과정은 GMAT이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자 입장에서 부담이 매우 적어집니다.
유학원과 상담을 통해 Brock대학의 MBA과정, 정확히는 MBA-ISP과정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SP는 International Student Pathway의 약자로 같은 대학의 MBA과정과 같은 커리큘럼과 교수진으로 수업을 진행하되 국제학생만 따로 수업을 편성한 프로그램입니다. MBA과정은 GRE, GMAT이 필수고 IELTS점수 7.5를 요구하는 반면에 MBA-ISP는 GRE, GMAT이 필수가 아니고 IELTS점수도 6.5에 each 5.5만 넘으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단 정식 학기 시작 전 8월 한 달간 대학원 측에서 제공하는 (유료)ESL과정을 들어야합니다.
Brock대학의 MBA-ISP를 지원한 것은 이 프로그램에 반드시 진학하기 위함은 아니었습니다. 유학원이 제시한 프로그램인 이상 지원 조건만 되면 합격은 보장받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MBA과정을 기본으로 합격해 놓은 상황에서 제가 진학하기를 원하는 컴퓨터 공학 대학원을 지원하여 한 곳이라도 붙으면 컴퓨터 공학 대학원을 가고 한 군데도 합격하지 못한다면 MBA과정을 가는 것이 전략이었습니다.
제 전략 상 두 MBA를 다 지원할 필요는 없었고 한 군데를 선택해야 했는데, Lakehead대학은 토론토에서 비행기로 두시간을 더 가야하는 선더베이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하여 토론토에서 차로 한시간 반정도 거리에 있는 세인트캐서린에 위치한 Brock대학을 선택했습니다.
2015년 11월 초에 지원을 완료했고 11월 24일 토론토 시간 오전 8시, 한국 시간 오후 10시에 대학 입학처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는 1:1로 약 20분간 진행되었고, Brock대학교에 대해 아는 걸 말하라, 왜 유학하려 하는가, 회사생활에서 좋았던 점을 말하라, 리더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MBA-ISP의 6가지 stream중 원하는 건 무엇인가, 영어점수 중 말하기 쓰기 점수가 낮은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합격하긴 어렵겠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못하고 많이 더듬었는데 다행히 11월 28일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합격의 기쁨도 잠시, 제 전략에 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한국의 대학입시처럼 여러 대학의 합격발표를 모두 기다린 후 한 군데를 선택하면 될 줄 알았는데, 2015년 12월 31일까지 offer를 accept하고 환불되지 않는 디파짓 3000불을 입금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입학이 취소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약 한달간 살이 빠질 정도로 고민하고 여러 커뮤니티에 자문도 구해보며 내린 결론은 입학 포기였습니다. 원치않는 전공 대학원에 디파짓 3000불을 걸면서 까지 잡아두고 싶지 않았고 모든 컴퓨터 공학 대학원에 불합격 할 경우 17년 1월 컬리지 입학을 하자 라고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 대학 이름 : Brock University
- 지역 : St. Catharines
- 홈페이지 : http://brocku.ca/
- 지원 프로그램 : MBA-ISP
- 전문과목 :
- Accounting(CPA/MBA)
- Finance
- Marketing
- Business Analytics
- Operations Management
- Human Resource Management
- 기간 : 16개월 / 21개월(CPA/MBA) (+1개월 ESL)
- 입학 시기 : 8월
- 지원 기한 : 정원이 찰때까지 상시모집, 해당 년도 3월 내 지원 권장.
- 특징 : 국제학생 특화/친화 과정. GMAT/GRE 필수 아님.
- 지원 조건 :
- 4년제 전공 무관 학사 학위
- 3,4학년 성적 평균 75%
- IELTS 6.5 (each 5.5)
- 실무경험 필수 아님
- GMAT/GRE 필수 아님
- 추천서 : 3명
- 지원비 : $150
컬리지 1월 등록이라는 plan B를 생각해 볼수도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ReplyDelete안녕하세요 :) business analytics를 검색하다가 들러서 캐나다 석사이민을 알게 된 학생입니다.
ReplyDelete혹시 여쭙고싶은게 많은데 메일주소를 알 수 잇을까요 !?
반갑습니다. 메일은 ryan.grlee@gmail.com입니다.
Delete감사합니다 메일드렸습니다!
Delete"GMAT이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자 입장에서 부담이 매우 적어집니다."
ReplyDelete부담이 적은 만큼 나중에 취업할 때도 무게감이 적어집니다. 괜히 다들 기를쓰고 GMAT을 봐서 좋은 MBA 프로그램으로 가려는게 아니죠. MBA를 정상적으로 이수하려면 상급 영어실력이 필수인데, 그정도 영어가 된다면 시간을 투자해 GMAT 점수를 받아 이름있는 대학으로 가야합니다. MBA 취업시장 정말 치열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도 학력 보는건 마찬가지 인 것 같더군요. 같은 프로그램 공부하는 친구들 중에 형편없는 영어 실력을 가진 애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본인에 능력에 맞는 길을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빠른 영주권 획득과 이전 경력에 자신 있으면 Brock MBA도 나쁘지 않다고 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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