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은 곧 계약?! 테슬라 Model 3 시승기 (2) - SR+와 롱레인지 모델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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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일 기준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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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0 mile 수퍼챠저 무료

시승은 곧 계약?! 테슬라 Model 3 시승기 (1)에 이은 시승기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첫 번째 시승을 마치고 바로 Sales 직원과 이메일 연락을 통해 두 번째 시승예약을 했습니다. 3~40분의 짧은 시승이었던 첫 번째와는 달리 두 번째 시승은 하룻밤을 빌릴 수 있는 방식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SR+ 모델의 겨울철 배터리 성능을 테스트하고 싶었기에 차를 빌려 온가족이 나이아가라를 다녀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승예약 당일 오후 4시쯤 매장을 갔습니다. 말이 참 많던 그 Sales 직원은 당일 휴가여서 다른 직원이 시승을 도와줬습니다. 제 신원과 방문 목적을 말하니 다른 Sales 직원이 시승을 도와줬습니다. 3~40분의 시승과는 다르게 하루를 빌리는 시승은 차를 렌트하는 절차와 비슷했습니다. 운전면허증을 확인하는 절차는 같았지만 추가로 제 보험을 확인했으며 사고 시 어떤 절차를 밟게 되는 지 등의 여러 조항이 적힌 서류에 사인도 해야 했습니다.

이 직원은 말이 많지 않았지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며 한국에 산 적이 있다며 한국과 관련한 여러 대화를 하며 시승을 진행했습니다. 분명 SR+를 예약했지만 착오가 있었는지 SR+는 없고 롱레인지 모델만 시승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실질적인 목적이 SR+ 배터리 테스트였지만 일정을 바꾸긴 힘들어 긴 고민 끝에 그냥 롱레인지를 빌렸습니다.

롱레인지 시승을 길게 고민한 이유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를 잘 알기 때문에 재정상 SR+를 사야함에도 만약 롱레인지를 경험해보면 무리를 해서라도 롱레인지를 살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SR+와 롱레인지의 주요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배터리
SR+는 50kWH, 롱레인지는 75kW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EPA기준 배터리 완전 충전 시 SR+는 402KM, 롱레인지는 518KM를 갈 수 있습니다.

2. RWD vs AWD

SR+는 후륜구동 방식이고 롱레인지는 사륜구동입니다. 더불어 SR+는 모터가 뒤쪽에 하나인 반면에 롱레인지는 앞 뒤에 각각 한 개씩 총 두 개의 모터가 있습니다. 덕분에 SR+는 제로백이 5.6초인 반면, 롱레인지는 4.6초로 1초나 빠릅니다.

3. 내장 차이

운전중에 음악듣기를 좋아하는 저에겐 스피커 세팅 차이가 컸습니다. 롱레인지는 14개 스피커, 2 앰프, 한 개의 서브우퍼가 있는 반면 SR+는 7개의 스피커에 서브우퍼가 없으며 앰프는 한 개입니다.

SR+의 뒷좌석 열선은 소프트웨어 적으로 차단되어 있으며 나중에라도 $400을 내고 언락이 가능하지만 이 역시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SR+는 바닥매트도 미포함이라 없이 사용하거나 추가로 구매해야 합니다.

4. 외장 차이

SR+는 안개등이 미포함입니다.


부수적으로 네비게이션을 위성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능, 넷플릭스, 유튜브 및 인터넷이 가능한 Premium Connectivity가 SR+는 30일 무료인 반면, 롱레인지는 1년 무료입니다. 무료기간이 지난 이후엔 월 $10정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롱레인지를 빌려 나이아가라 왕복 시승을 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일반적인 생활 패턴에서 가장 멀리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나이아가라나 토론토 (왕복 약 170KM)정도 였기에 겨울철에 가용거리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전기차로 왕복 170KM 운행이 어떤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시승차로 슈퍼챠저 이용 시 테슬라가 비용을 부담하며, 시승자는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시승 당일 평균 온도가 영하 2도정도였는데, SR+로도 겨울철 170KM의 운행은 넉넉히 가능하다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게다가 고속도로를 따라서 약 4~50KM마다 슈퍼챠저가 위치해있기 때문에 배터리가 부족할 염려도 크게 없었습니다.

시승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날 오전 10시에 차를 반납했으며 전 롱레인지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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