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PIP이란 무엇인가? - 이론편
한국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영어시험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TOEIC과 TOEFL일 겁니다. 최근엔 이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IELTS도 유명해지고 어학원 과목도 많아졌죠. 하지만 CELPIP은 그리 유명한 영어 시험이 아닙니다. 바로 "통용성"이란 이유 때문입니다.
TOEIC은 한국 기업에서 영어성적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수많은 취준생에게 필수로 자리잡았던 영어 시험이며, TOEFL과 IELTS는 세계 유명 대학교에서 국제학생을 받기 위한 기준이 되는 영어 시험입니다. 이에 반해 CELPIP은 캐나다의 이민 및 시민권 취득에만 인정이 되는 영어 시험입니다. 즉 캐나다 이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전혀 관심이 없을 시험인 것이죠. 애초에 목적을 갖고 캐나다 이민국에서 디자인한 영어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을 볼 수 있는 장소도 매우 한정적입니다. 자료와 후기 등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CELPIP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IELTS의 듣기, 읽기, 말하기의 점수는 잘 나오는 편인데 쓰기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안으로 생각한게 CELPIP이었습니다. CLB 7만 받아도 석사이민 신청이 가능하지만 CLB 9까지 받는다면 Express Entry까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겸사겸사 보게 된 것이죠.
CELPIP은 Canadian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Index Program의 약자입니다. 캐나다 이민국 IRCC(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에서 디자인하였습니다.
IELTS는 General과 Academic으로 나뉜다면 CELPIP은 General과 General-LS로 나뉩니다. General은 IETLS와 같이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 순서로 시험을 보게 되며 대표적으로 캐나다 영주권 신청 시에 인정됩니다. (영주권 이외에도 인정되는 곳이 캐나다 내에 몇군데 더 있습니다.) General-LS는 캐나다 시민권 신청 시에만 인정되며 Listening과 Speaking만 봅니다. 참고로 시민권 신청 시 CELPIP General성적도 인정 됩니다.
대표적인 특징으론 모든 시험을 컴퓨터로 본다는 것입니다.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매우 유리한 조건인데, 컴퓨터로 보기 때문에 나타나는 여러 장단점이 있으며 이는 실전편에 기술할 예정입니다. 다른 특징으로, 평일 기준 8일 이후에 성적이 나오며, 추가금을 지불하면 3일만에 성적을 받아 볼 수도 있습니다. 점수는 NA 및 1부터 12까지 있으며 12가 제일 높은 점수 입니다. 캐나다 이민 시 쉽게 접하게 되는 CLB(Canadian Language Benchmark)라는 항목과 1:1로 매칭되는 점수입니다. 즉 CELPIP점수 9는 CLB 9에 해당합니다.
이론편을 마무리하고 다음 글에서 시험과정과 문제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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