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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2015

캐나다 석사 지원 방법 (2)

지원을 위한 서류와 추천인을 모두 준비했다면 실제로 지원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전 Brock 대학의 MBA-ISP, Waterloo 대학의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McMaster 대학의 Computing & Software 총 세 군데에 지원했고 이 세 대학의 지원절차는 거의 동일했습니다. 제가 지원한 대학 기준으로 석사 지원 절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지원 전에 교수에게 먼저 컨택하는 것이 좋고, 그래야만 하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저는 지원하는 과정에서 컨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Thesis-base로 입학하려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알아본 학교 중에 석사는 컨택이 불필요하다고 홈페이지에 명시한 학교도 있었습니다. 석사 지원과 합격과정은 크게 1. 지원 계정 생성 및 지원비 결제, 2. 학생ID 발급 및 문서 업로드, 3. 지원 상태 확인, 4. 입학 허가 및 디파짓 결제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지원 계정 생성 및 지원비 결제 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Apply링크를 따라가면 일단 계정을 만들라고 합니다. 계정 생성 후 개인정보, 학교, 회사, 영어점수, 추천인 정보 등을 입력하고 입학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환불되지 않는 지원비(일반적으로 $100)를 결제하면 1단계는 끝이 납니다. 보통 지원비가 결제되면 추천인에게 추천서 입력 메일이 발송되게 됩니다. (최근 추천서는 학교측에서 추천인에게 직접 메일을 발송하며 메일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추천서를 입력하게 됩니다. 추천서 파일 업로드가 아닌 객관식과 주관식이 혼합된 설문 형식입니다만 설문 형식의 질문도 전통적인 추천서 형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2. 학생ID 발급 및 문서 업로드 지원 계정을 생성하고 지원비까지 결제가 완료되면 계정 생성 시 입력한 메일로 2~3일 후 학생ID를 전달받게 됩니다. 학교마다 S...

캐나다 석사 지원 방법 (1)

캐나다 석사를 통해 이민을 하기 원한다면 결국 석사 입학과 졸업을 해야겠죠. 캐나다 석사 지원을 하기 위한 준비와 지원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지원에 필요한 서류 등을 알아보고 다음 포스팅에선 제가 실제로 지원한 대학원들 기준으로 실제 지원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석사 지원에 필요한 서류 및 요구사항은 각 대학, 학과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공통적, 일반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며 실제 지원을 하시려면 각 대학 홈페이지를 가셔서 직접 알아보고 공부하셔야 할 것입니다. 먼저 원하는 대학과 과를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 석사는 학사와 같거나 비슷한 과를 선택할 수 있으며, 너무 다른 분야의 학사를 졸업하면 해당 석사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영문과 학사를 졸업하고 컴퓨터 공학 석사를 지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계공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컴퓨터 공학 석사 지원을 허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MBA는 학사 분야와는 관계 없이 지원이 가능합니다. 석사 졸업 방식을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 석사라고 하면 논문을 쓴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텐데, 반드시 논문을 써야만 졸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수업만 들어도 졸업이 가능한 코스가 있고 연구나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졸업이 가능한 곳도 많습니다. Thesis-base, Research/Project-base, Course-base 등으로 분류되며 우리같은(?) 영어가 부족한 이민자들은 Course-base로 가야 상대적으로 졸업이 쉬울 겁니다. 학사의 성적을 봅니다. 본인의 학사 성적이 지원 기준에 맞지않으면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B- 또는 B입니다. 4.5만점으로 보면 2.5/3.0에 해당하겠죠. 백분률로 지원기준을 고지한 곳도 많으며 78/84%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어 성적이 필요합니다. 본인이 미국이나 캐나다 등 영어권 나라의 학사학위를 갖고 있다면 영어성적은 면제됩니다. 이민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한...

이민을 결심하게 된 계기 (2)

오늘부로 4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사실상(?)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육아휴직 3년을 앞두고 마지막 출근이었지만 복직하지 않을 것이 자명한 상황이라 퇴직과도 같은 분위기였죠. 많은 분들이 부러워 함과 동시에 걱정도 해주시고 힘도 주셨습니다.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그게 가능해?"였습니다. 정책적으로 가능하냐는 물음 뿐만 아니라, 정책적으로 가능하지만 그걸 실제로 쓸수가 있냐는 물음이 많았습니다. 남자가 육아휴직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음은 물론이고 쓴다고 하더라도 좋게 보지 않는 분위기 때문이죠. "매우 어려운 결정을 했구나" 라는 말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이런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전제로 깔고 계셨습니다. 사회 분위기 상, 개인 경제적 사정 상 쉽지 않은 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본다면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습니다. 제겐 남들의 시선, 돈보다 더 중요한게 있기 때문이죠. 한 나라 또는 어떤 지역의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이러하다' 라는 느낌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어가 '빨리빨리'라고 합니다. 빠른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빠름을 위해 제쳐두고 무시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정당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는 일들 때문에 발생한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이러한 곳에서 우리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인의 이익, 편리함을 위해 다른사람은 고려하지 않는 이기심이 팽배한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합당한 결과를 얻기 힘든 곳에서 우리 아이들의 희망을 꺾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모든 생각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사람'입니다. 또한 '사람'간의 '조화', '배려', '상생'입니다. 내가 조금만 늦게 가더라도 횡...

석사 이민 VS 유학후 이민

많은 유학, 이민 박람회를 가보면 업체에서 주로 홍보하는 것 중 하나가 유학후 이민입니다. 하지만 석사 이민을 홍보하거나 유도하는 업체는 찾기 힘듭니다. 이번엔 이 두 이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석사 이민과 유학후 이민은 모두 주정부 이민입니다. 앞선 글에서도 설명했듯이 주정부 이민의 다른 두 Stream이라고 보면 됩니다. 두 이민방법을 가르는 큰 차이점은 학위 입니다. 석사 이민은 Master 학위를 갖고 신청하는 이민이며 유학후 이민은 Certificate, Diploma 프로그램이나 대학교 학사 학위를 갖고 신청할 수 있죠. 이민을 위한 진행에 있어 대학교 학사 4년은 비용과 기간적인 부분에서 큰 단점이 되기 때문에 보통 컬리지로 많이 진행하며, 그러므로 쉽게 말해 석사 이민은 대학원, 유학후 이민은 컬리지를 졸업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또 하나 큰 차이점이 Job offer 입니다. 석사 이민은 Job offer없이 졸업만 하면 주정부 이민 승인을 신청할 수 있지만 유학후 이민은 Job offer가 있어야 하며 이 Job offer도 특정(상위) 직업군의 full-time job이어야 합니다. 유학후 이민은 사실 유학후 취업후 이민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단순히 영주권 신청만 보면 석사 이민이 더 쉽고 간단해보입니다. 하지만 이민의 시작점, 즉 입학을 생각하면 말이 달라집니다. 물론 각 대학원, 대학교, 컬리지마다 또 그 학교의 과마다 기준이 모두 다르지만, 일반적인 기준을 보면 대학원 입학보다 컬리지 입학이 쉽습니다. IELTS기준으로 보면 컬리지 5.5, 대학원 6.5정도로 볼 수 있죠. 또 컬리지는 학사학위가 없어도 입학이 가능한 반면, 대학원은 진학하고자 하는 전공과 같거나 연관된 학사학위가 있어야하며 학사 학점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합니다. 입학 부분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Pathway 입니다. Pathway란 영어성적이 입학기준에 미달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입학전 교...

ON주 석사 이민이란

캐나다 이민은 크게 연방정부의 이민과 각 주정부 이민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OINP(Ontario Immigrant Nominee Program)는 온타리오 주정부 이민의 이름입니다. 주정부가 이민을 승인한다고 바로 영주권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주정부의 승인을 받고 이를 연방정부에 제출하면 연방정부가 확인 후 영주권을 주는 것이죠. 다른 주정부 이민도 마찬가지이지만 OINP에도 몇 가지 Stream이 있습니다. 저는 OINP Stream중 석사 Stream을 진행 중입니다. 제가 OINP 석사이민을 진행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뭐니뭐니해도 홈페이지가 가장 정확한 정보겠죠. What is the International Students - Masters Graduates Stream? 위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OINP 석사이민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Job offer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Bold체로 표시되어 있고, 신청비는 $1500이라고 써있네요. OINP - Masters Graduates Stream - Who can apply? 첫 링크의 Who Can Apply메뉴를 누르면 나오는 페이지가 바로 위 지원자격 링크입니다. 지원 자격을 보면 온타리오 주 대학교 1년 이상의 석사를 졸업하고 졸업 후 2년이 지나지 않고 캐나다에 합법적으로 체류해야하며 현재 온타리오 주에 거주해야하고 온타리오에 살거나 일할 의도를 지니며 일정 수준의 영어점수가 있어야하고 (IELTS General 기준 Each band 6.0 이상)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잔고가 있어야 하고 최근 24개월 중 최소 12개월을 온타리오 주 안에 거주했어야 하며 온타리오에서 계속 공부를 진행할 의도가 없어야 합니다. 요약하면, 온타리오 주 대학원 석사 졸업 후 온타리오 주에서 합법적으로 살고자하고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노동자가 지원가능합니다. 박사 진학을 원하거나 다른 주로 이동하고자 한다면 지원할 수가 없죠. ...

이민을 결심하게 된 계기 (1)

이민을 결심하고 열심히 진행하고 있으면서도 가끔 이런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연 이게 최선인가? 꼭 이민을 가야만 할까?" 그럴때마다 내가 왜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다시금 되짚어보게 됩니다. 제 기억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이민을 결심하게 된 계기 하나하나를 블로그에 남겨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이민을 생각하게 된 가장 첫 계기에 대해 말해보려합니다. 약 11년 전 일입니다. 막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전 그당시 세상을 크게 보지 못하던 어린 학생이었고, 부모님의 보호아래 일탈이란 것도 한번 해보지 않았던 모범생에, 특별한 목표의식없이 어른들 말씀대로, 주위친구들 하는 대로만 하던 아이였습니다. 세상 모든 고등학생은 정규수업 후에도 학교에 남아 자율학습(이라는 강제학습)을 밤 10시까지 하고, 곧바로 학원으로 가 2~3시간 더 수업을 들은 후 집으로 가 잠만 자고 다시 아침 7시까지 학교를 등교하는 생활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를 가기위해선 수능을 보는게 당연하고 수능을 통과해야만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05년 1월 경, 중학생 때 가족을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 간 초등학교 절친의 집에 한달가량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그 집에는 한국에서 조기 유학을 온 중학생 동생들이 두 명 더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 해외여행이라는 설레임을 만끽할 새도 없이,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침 9시경 등교를 하던 두 중학생이 오후 3시가 되어 집에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당시 그 광경은 정말 신기하다는 표현 말고는 쓸수있는 단어가 없었습니다. 제가 그 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슨일 있냐고. 원래 3시면 하교한다는 말에 정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 중학생이라서 그런가? 고등학생도 마찬가지랍니다. 아 그럼 끝나고 학원이나 과외를 하겠구나. 그런거 없답니다. 신기함이 세상이 무너지는 충격으로 변했습니다. 그당시 어지러움을 느낄...

IELTS란 무엇인가? - 실전편(2)

Listening 총 4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섹션 1->4 순서대로 난이도가 어려워지며 객관식 또는 주관식이 출제됩니다. 한 섹션 당 10문제로 총 40문제가 출제되며 문제듣기 약 30분 후 답안지에 옮겨적는 시간 10분이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듣는 30분동안 답안지는 신경쓰지 마시고 듣는 즉시 문제지에 답을 적습니다. 섹션 1을 시작하며 유일하게 예시를 들어주는데 무시하고 문제 파악을 하는게 좋습니다. 보통 섹션 1,2,3는 두 작은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고 섹션 4는 10문제가 한꺼번에 나옵니다. 각 작은 섹션을 시작할 때 몇번부터 몇번까지의 문제인지 알려줍니다. 섹션 1,2,3의 각 작은 섹션 중간엔 30초 정도의 시간이 있고 섹션 4는 중간에 5초 정도 말을 안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는 문제 유형이 바뀐다는 의미입니다. Reading Listening답안지 뒷면이 Reading답안지입니다. 총 세 개의 passage, 40문제가 출제되며 객관식 또는 주관식이 출제됩니다. General과 Academic의 passage와 문제는 서로 다르며 General은 순서대로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지만 Academic은 순서상관없이 난이도가 유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워보이는 passage 또는 쉬운 유형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passage부터 푸는게 유리합니다. 총 60분이 주어지므로 한 passage당 20분씩 쓰는 것이 좋습니다. Listening과 다르게 답안지에 옮겨적는 시간을 따로 주지 않으므로 바로바로 옮겨 적거나 한 passage씩 옮겨 적는 것이 좋습니다. Writing 총 두 개의 Task, 총 60분이 주어집니다. Task 1은 150자, Task 2는 250자 이상의 에세이를 씁니다. 글자 수가 모자르면 큰 감점이므로 주의해야 하며, 시험을 보면서 글자 수를 체크하는 것은 시간낭비이기 때문에 평소에 한 줄에 얼마정도의 글자 수를 쓰는지 파악하여 ...

IELTS란 무엇인가? - 실전편(1)

처음 IELTS 시험을 본 건 2014년 6월이었습니다. 당시 IELTS가 어떤 시험인지 잘 몰랐고 The Best Guide to IELTS라는 책 한 권 읽어보고 시험을 봤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하나도 안됐던건 물론이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시험장에 가고 비몽사몽 시험을 보기 시작해 Listening파트 시작부터 망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6월말에 본 IELTS 시험은 작년보다는 덜 초보스럽게 본 듯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IELTS를 경험해본 적이 없으신 분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간접경험을 해보시고 실제 시험을 보실 때 저와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분 확인에는 오직 여권만 가능합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안됩니다. 여권이 없으면 시험 지원조차 할 수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시험을 접수할 때에 홈페이지를 통해 입력한 여권의 정보와 시험 당일 지참한 여권은 완벽히 동일해야 합니다. 접수 시 홈페이지에 여권이름 스펠링 하나 틀리면 당일에 시험 못봅니다. 오전 8시까지 시험장에 도착합니다.  IELTS는 선택할수있는 시험장이 많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에서 6시30분에 버스를 타야만 강남 시험장에 겨우 8시쯤 도착할 수 있죠. 6시 전후로 일어나 시험장에 도착해서 9시가 조금 넘어 시험이 시작하는데, 평소 생활패턴이 다른 분들은 머리가 멍한 상태에서 시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시험을 보기 며칠전부터는 기상패턴을 시험 당일과 맞추는 연습을 하셔야 좀더 좋은 컨디션에서 시험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처음 시험장에 도착하면 대기실에 앉아서 대기를 하게됩니다.  이 때 마무리 공부를 하셔도 좋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셔도 좋습니다만 꼭 화장실을 다녀오세요. 입실 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엔 화장실 가는 것이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화장실 가는게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그냥 못간다고 보시는게 맘편합니다. 8시 20~30분...

IELTS란 무엇인가? - 이론편

한국에서 IELTS는 많이 생소한 영어 능력 시험입니다. TOEIC, TOEFL, OPIC 등은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이민을 준비하지 않는 이상 IELTS라는 단어조차 접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IELTS에 대해 알아보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영어 능력 시험임을 알게 됩니다. IELTS는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의 줄임말로 캠브리지 대학(!)과 호주 IDP, 영국 문화원에서 공동 개발하고 관리하는 시험입니다.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의 이민 및 대학진학을 진행함에 있어 인정되며,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 네 과목을 각각 1.0부터 9.0까지 0.5단위로 측정합니다. 각 band의 점수를 평균내어 Overall 점수를 산출합니다. (예, L:6.0 R:6.0 W:5.5 S:5.5 일 때, 평균값은 5.75이며 반올림하여 Overall 6.0이 됩니다. 평균값 5.125는 5.0으로, 5.25는 5.5로 산출됩니다.) IELTS는 General Training Module과 Academic Module 두 가지가 있으며 General Training은 이민의 목적으로, Academic Module은 대학교 학사, 석박사 진학 등의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Listening과 Speaking은 두 Module 동일한 문제를 풀게 되고, Reading과 Writing에서 문제가 다르게 출제됩니다. 예상하시겠지만 Academic Module이 좀 더 어려우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시험에 응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IELTS시험을 주관하는 IDP IELTS 와 영국문화원 의 일정을 보시면 한달에 지원할 수 있는 시험날짜가 General Training Module은 주말 2회 정도인 반면 Academic Module은 평일을 포함해 4회 가까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IELTS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듯이 공부환경...

블로그를 시작하며 - 터닝포인트(turning point)

사람은 살아가며 여러 크고 작은 터닝포인트를 만나게 됩니다. 저도 성인이 된 이후 10년여의 시간동안 정말 많은 터닝포인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해외여행, 군대, 어학연수, 취직, 결혼, 첫딸 등 그 이야기를 풀어보면 한 페이지가 턱없이 부족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블로그 시작이라는 작은 터닝포인트를 통해, 어쩌면 제 지금까지의 인생과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서 가장 커다랗고 무모한 터닝포인트가 될 캐나다로의 이민을 진행하려 합니다. 이 블로그는 제가 이민을 위해 준비하고 공부하고 진행되는 것들을 기록하고, 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작합니다. 이민에 대한 얘기 뿐만 아니라 개발이야기, 개인적인 생각 등도 기록해볼 예정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하고 이민을 진행하는데 큰 영감과 도움을 받고있는 블로그 하나를 링크하며 글을 마칩니다.  둥이네 가족 캐나다 정착기